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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부터 5월까지는 바로 ‘주꾸미 제철’입니다. 특히 2025년 봄은 기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아, 주꾸미의 어획량과 맛 모두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꾸미는 봄에 알이 꽉 차오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먹는 것이 가장 고소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주꾸미 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떠오르고 있는 지역별 맛집과 여행지를 총정리해 봅니다. 여행과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봄 주꾸미 여행, 지금 출발해 볼까요?
서해안 지역 맛집: 충남 서천 마량진항 일대
서해안은 주꾸미 산지로 가장 유명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충남 서천군의 마량진항은 봄철이면 주꾸미 잡이로 활기를 띄며, 항구 주변에 주꾸미 전문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먹거리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마량진항에서는 매주 토요일 ‘주꾸미 직거래 장터’가 열려, 갓 잡은 주꾸미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회무침, 샤브샤브 등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서천해물밥상’, ‘마량항주꾸미명가’ 등이 있으며, 모두 10년 이상 운영된 노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여행 팁은 오전에 주꾸미 장터에서 식사를 하고, 인근의 국립생태원이나 장항송림해수욕장을 함께 둘러보는 것입니다. 특히 송림해수욕장은 봄에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식사 후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추천됩니다. 또, 서천역에서 마량진항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돼 차량 없이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합니다. 주꾸미의 풍미와 함께 여유로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서천은 올봄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입니다.
경상권 인기 여행지: 경남 통영 욕지도 & 미륵도
경상남도 통영 역시 주꾸미 명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욕지도와 미륵도 일대는 봄철 주꾸미 낚시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며, 낚시 후 직접 잡은 주꾸미를 식당에서 요리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2025년 봄 현재, 통영항에서는 오전 7시부터 주꾸미 낚싯배가 출항하며, 평균 요금은 1인 기준 약 6만~7만 원 선입니다.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통영 중앙시장’이나 ‘동피랑 벽화마을’ 인근 주꾸미 요리 전문점에서 다양한 레시피의 주꾸미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통영의 ‘옛날주꾸미’, ‘해녀의 집 통영점’은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를 샤브샤브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식사 후에는 인근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한려수도를 내려다보며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미식과 풍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단, 통영은 주말이면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주중 방문을 권장하며, 숙박 예정 시에는 동피랑 근처 게스트하우스나 부티크 호텔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남 통영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어울리는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수도권 근교 하루 코스: 인천 영흥도 & 대부도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당일치기로 주꾸미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기 마련인데요. 그중 인천 영흥도와 안산 대부도는 대표적인 봄 해산물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2025년 봄 현재 영흥도 진두항과 선재도 인근에는 ‘주꾸미 샤브 전문점’들이 성업 중이며, 일부 횟집에서는 주꾸미 숙회, 초무침, 철판볶음 등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영흥도 ‘진두횟집’, ‘선재해물마당’은 2025년 기준으로 SNS 상에서 다수의 후기와 리뷰를 보유한 인기 맛집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생물 주꾸미만을 사용한다는 점이며, 주꾸미 샤브샤브와 함께 나오는 미나리와 각종 봄나물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대부도 쪽으로는 ‘탄도항’을 중심으로 해물찜, 철판주꾸미 요리 전문점이 몰려 있으며, 인근 방아머리 해수욕장이나 유리섬미술관을 함께 들르면 알찬 하루 코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근교 코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서울에서 자차 기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당일치기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봄나들이 겸 미식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복잡한 일정 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영흥도, 대부도 주꾸미 여행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2025년 봄, 주꾸미 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미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충남 서천은 전통적인 항구 분위기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경남 통영은 바다낚시와 맛집,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형 여행지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영흥도나 안산 대부도처럼 가까우면서도 만족도 높은 당일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죠. 무엇보다도 봄철 제철 주꾸미는 지금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한정 미식입니다. 이번 주말, 알이 꽉 찬 봄 주꾸미 한입과 함께 여행의 설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